대전 침수 상황 실시간 업데이트 (움짤 및 사진) 200730

한밤 중 내린 물폭탄에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계룡과 논산 등지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로가 침수하고 아파트 단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충청도와 대전, 세종, 경북 내륙, 전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대전 문화동은 전날 6시부터 누적 강수량 191.5mm, 세천동 168mm, 진천은 151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도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중구 유천 1·2 동 주택 침수 50여 건

 

중구 부사동 2곳과 서구 흑석동에서 토사 유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홍수 경보가 발동된 대전에서는

 

하천의 수위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모든 하상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 아파트 단지가

 

물에 잠겼고, 천안 서북구에서는 상가 주택이 침수했습니다. 아산에서는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 접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 부사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선로가 물에 잠기면서 KTX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기준

 

대전 흑석리~ 가수원 간 하선 구간과 신탄진~ 내포 상행선, 대전 ~옥천 구간 등이 비로 인한 단선으로 운행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남부와 전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