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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가 고양이 모래를 먹었어요. 대처 방법은?

by Hoon`S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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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고양이 화장실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본능적으로 마룻바닥보다 흙과 모래를 좋아해서 그런가 싶다가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저는 가끔 친구가 강아지를 맡기고 여행을 가곤 합니다. 그래서 같이 지내고 있을 때 식성이 좋은 강아지가 고양이 모래를 먹어버리는 사태가 간혹 발생합니다. 철창으로 막아놨어야하는데.. 모르고 그만..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본김에 글을 남겨봅니다.

 

강아지가 고양이 모래를 먹는 이유는?

심지어 몇몇 강아지들은 고양이의 배설물도 먹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고양이 화장실에서 나는 다양한 냄새 분자에 강아지의 호기심이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보다 10,000배 ~ 100,000배 더 민감한 코를 가진 강아지는 육류 섭취량이 높은 고양이 배설물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 잘 맡을 수 없는 천연 재료로 만든 모래 자체의 냄새에도 본능적으로 끌려합니다.  

 

고양이 모래 먹어도 괜찮나?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천연 모래, 콩비지, 옥수수 분말, 나무 펠릿, 그리고 벤토나이트 나트륨과 같은 점토 첨가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가 섭취해도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독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소량을 섭취한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량 섭취 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물이 닿으면 굳는 성질을 가져, 너무 많이 먹으면 위나 장이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은 양을 알 수 없거나, 많이 먹은 것이 확실하다면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심각한 경우, 구토를 하는 것으로도 제거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 배설물을 먹으면 설사와 같은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모래 먹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멍냥이를 함께 키우는 집에서는 강아지가 고양이 화장실에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인 분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문을 두어 고양이만 출입할 수 있는 방에 화장실을 비치할 수도 있고, 고양이만 올라가서 들어갈 수 있는 캣타워에 화장실을 숨겨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진처럼 ‘가또블랑코' 에서는 원목 캣타워 아랫부분에 화장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으면 고양이만이 점프해서 들어갈 수 있고, 강아지는 절대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호기심과 에너지가 고양이 화장실 모래나 똥을 향하지 않도록 함께 더 많이 놀고 더 많이 산책해주세요. 지루하지 않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만큼 강아지는 문제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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